MNC 인턴 디자이너의 생활을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마인즈앤컴퍼니에서 3개월 동안 디자인 파트 인턴을 지낸 임수진이라고 합니다! 

오늘 저는 저의 마인즈앤컴퍼니 인턴 후기 및 이곳에서 담당했던 디자인 작업물들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늦여름에 AI CONNECT의 UX/UI 웹 디자인 및 퍼블리싱 직무로 입사했는데요,  2022년의 마지막까지 3-4개월의 기간 동안 포스터 등의 2D 인쇄물 작업부터 피그마를 활용한 UX/UI 웹 디자인, CSS 퍼블리싱 업무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입사 후 가장 먼저 맡은 업무는 “POSTECH 채용박람회” 포스터, 배너, 브로셔, 스티커, 부스 배경 현수막 디자인입니다.

 

포항공대 학생들에게 우리 MNC를 소개하는 자리로, 짧은 시간에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남길 수 있는 시각적 작업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인공지능의 전문성과 가능성, 그리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로고 컬러와 다양한 아이콘들을 조합하며 시안을 작업했습니다.

 

포스터 작업을 할 때에는, 1. 눈에 잘 띌 것, 2.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 3. 크기와 컬러의 차이를 명확히 할 것에 집중하면서 작업했습니다.

 

 

 

 

채용 박람회 부스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하는 “부스 배경 현수막” 의 경우, MNC의 성격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두 면은 메인 블루 컬러, 나머지 한 면은 화이트 컬러로 설정했습니다. 왼쪽 면을 가르는 화살표를 통해 자연스러운 정보 전달과 부스로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가운데와 오른쪽 면은 동일한 디자인 컨셉으로 MNC의 슬로건을 넣었어요!!

 

  

부스 배경 현수막 L C R

 

인공지능 경진대회 플랫폼, AI CONNECT의 주 디자인 업무는 대회에 필요한 포스터, 홈페이지 메인 배너, 대회 및 과제 썸네일, 인스타그램 카드뉴스, 뉴스레터 디자인입니다. 작업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아요!

 

1.     각 대회 주제에 맞는 컨셉 및 방향성 설정

2.     레퍼런스 서치 ( 컬러, 아이콘, 이미지, 폰트 등 )

3.     시안 3-4개 제작

4.     최종 디벨롭

 

보통 포스터를 우선적으로 작업하고 포스터 컨셉에 따라서 홈페이지 메인 배너와 썸네일을 제작하게 됩니다. 예시로 “암 예후 예측 데이터 구축 AI 경진대회” 같은 경우, 암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세포 이미지와 비슷한 물감 마블링 이미지로 풀어냈고, 이를 토대로 포인트 컬러를 설정하여 배너와 뉴스레터를 작업했습니다.

 

 

대회 주제에 맞는 디자인 컨셉을 정보 전달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시키는 작업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각 채널에 맞는 형태에 따라 정보를 새롭게 배치하고 구성을 변화시키면서 정보 전달을 위한 디자인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

 

 

퍼블리싱의 경우 여러 업무가 있었지만, AI CONNECT 홈페이지의 리더보드 리디자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경진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리더보드의 기존 버전은 아이콘의 크기와 텍스트의 크기, 여백 등이 정리되지 않아서 정보 그룹을 명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커넥트 홈페이지 메인 컬러 보라색에 맞춰 폰트와 뱃지의 크기 및 컬러를 다시 설정했어요. 예를 들어 팀명, 제출 수 및 최종 제출 정보가 하나의 정보 그룹으로 보이도록 행 사이의 여백을 조정했고, 순위 아이콘은 단순화시키고, 전체 여백도 양쪽 정렬이 되도록 수정했습니다. 퍼블리싱으로만 작업한 1차 수정안이라 지금 보니 더 발전시키고 싶은 부분이 보이네요.

 

 

마지막으로 그동안의 디자인 작업물을 가이드/템플릿화 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대회 포스터에 꼭 들어가야 할 내용들 ( 대회 개요, 과제 설명, 참가 대상, 상금, 대회 일정 ) 을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누어 1배열, 2배열, 2-1배열 포맷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이 가이드들에 따라 만들어질 수 있는 예시들까지 포함해서, 이후에도 다양한 버전이 나올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Contents group 1에는 대회 내용, 참가 대상, 총 상금을, contents group 2에는 대회 일정을 묶었는데요, 대회마다 적절한 레이아웃을 활용해서 다양한 형식의 포스터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포스터와 유사하게 뉴스레터도 가이드 작업을 통해 이미지 영역과 코딩 영역의 예시 템플릿을 만들었고, 앞으로 시상식에서 꾸준히 쓰일 시상보드와 시상 배너, 현수막도 템플릿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했던 결과물들을 다시 돌아보니 부족했던 점도 보이고 실제로 행사에 쓰여서 뿌듯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드는 작업이었습니다.

 

 

3개월 하고 보름 정도의 짧은 인턴 기간이었지만 일러스트 작업부터 퍼블리싱 영역까지 디자인 전반의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디자인 방식이나 작업 프로세스, 채널에 따른 구성, 디자인 외 고려사항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  레퍼런스 수집부터 아이디어 발전, 구현까지 마음껏 작업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상무님, 팀장님, 매니저님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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